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 경북 상주 산란계농장에 이어 세번째다. 중수본은 4일 해당 농장의 오리가 출하되기 전 실시한 방역기관(전남 동물위생시험소) 사전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고, 확산 방지를 위해 12월 5일 01시부터 12월 7일 01시(48시간)까지 전남 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차량, 해당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①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②농장간 수평 전파 차단, ③전국 오염원 제거에 역점을 두고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한다. ‘전국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도입해 개별 농장에서 바이러스 유입 방지조치를 철저히 이행토록